2024년 10월 18일 ~ 10월 22일, 대만 타이베이 가족 여행 후기
2024년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우리 가족은 세 번째 해외 가족여행으로 대만 타이베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4살과 2살인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일정을 짰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대만은 처음 가본 곳이라 너무 기대가 됐고,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숙소: 타이베이 시내 중심지
우리는 타이베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숙소에 묵었어요. 숙소는 지하철역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했고,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상점들이 있어 매우 편리한 위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여행이니만큼, 가까운 곳에서 먹을 것도 사고 필요한 것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첫날: 타이베이 동물원과 신선한 과일 체험
여행 첫날, 아이들이 가장 기대한 곳은 바로 타이베이 동물원이었어요. 타이베이 동물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정말 많고, 넓고 깨끗해서 아이들이 걷고 구경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4살 딸은 팬더를 보고 정말 좋아했고, 2살 딸은 코알라를 보며 신기해 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다양한 동물을 구경하며 하루를 보냈어요. 우리가 이 동물원을 두 번이나 방문한 이유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동물원 내부도 넓고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죠.
그리고 동물원 근처에서 *스타프루트(Star Fruit)*와 *슈가애플(Sugar Apple)*을 처음 맛봤어요. 스타프루트는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슈가애플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처음 먹어본 이 과일들은 정말 맛있어서, 여행 내내 자주 먹었답니다.
둘째 날: 시먼홍러우, 융캉제, 우육면
둘째 날에는 타이베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유명한 먹거리와 쇼핑 거리를 즐겼습니다. 먼저 시먼홍러우로 갔어요. 시먼홍러우는 대만의 젊은 문화와 패션이 모인 곳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많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도 많아서 구경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어, 우리 가족도 여러 가지 간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 후, 점심은 대만의 대표적인 국수인 우육면을 먹었어요. 우육면은 국물이 깊고 시원해서 정말 맛있었고, 아이들도 국물을 다 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했답니다. 4살 딸은 국수를 잘 먹어서 거의 한 그릇을 다 비웠고, 2살 딸도 손수건으로 입을 닦으며 깔끔하게 다 먹었어요. 대만 음식은 아이들이 먹기에 부담 없고 맛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후에는 융캉제를 방문했어요. 융캉제는 전통적인 대만의 시장 거리로, 여러 가지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기념품을 팔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간식을 사 먹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셋째 날: 딘타이펑, 타이베이 동물원 케이블카
셋째 날에는 대만의 대표적인 맛집인 딘타이펑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었어요.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는 정말 유명한데, 국물이 진하고, 만두피는 얇고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4살 딸은 국물이 너무 맛있다며 한 그릇을 다 먹었고, 2살 딸도 아빠랑 함께 한 입 먹고는 맛있다고 웃으며 좋아했어요.
식사 후, 타이베이 동물원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케이블카는 아이들에게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고, 타이베이 시내와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멋졌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아이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고 너무 좋아했답니다. 또한,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타이베이 시내가 정말 예뻐서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넷째 날: 용산사, 대만 맥주, 까르푸 쇼핑
넷째 날에는 용산사를 방문했어요. 용산사는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 중 하나로, 그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도 사찰 내에서 차분하게 돌아다니며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사찰을 둘러본 후에는, 대만의 대표적인 맥주인 대만 맥주를 맛봤어요. 대만 맥주는 라거 스타일로 시원하고 깔끔해서 여행 중에 한 잔 하기 딱 좋았답니다.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에는 까르푸를 방문하여 쇼핑을 했습니다. 대만의 까르푸는 대형 마트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었고, 기념품이나 간식들을 많이 사서 돌아올 때까지 즐겼어요. 아이들도 까르푸에서 좋아하는 과자나 음료수를 골라 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여행 중의 걸음 수와 건강
이번 여행에서는 하루 평균 약 1만 3천 걸음을 걸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서도 걷다 보니 저도 많이 걸을 수밖에 없었는데, 덕분에 그동안 허리가 아팠던 것이 많이 나았어요. 여행 중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곳을 중심으로 다녀서, 걷는 것조차 즐겁고 유익한 운동이 되었답니다. 아이들 덕분에 저도 건강을 챙기게 되니 정말 좋았어요.
총 지출
이번 대만 여행의 총 지출은 당시 환율 기준으로 약 한화 320만원이었어요. 숙소, 식사, 교통비, 액티비티, 기념품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은 여행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이었기에 비용이 다소 들긴 했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대만 여행은 아이들과 함께한 세 번째 해외여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타이베이 동물원에서 두 번이나 방문한 것처럼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맛있는 대만 음식과 다양한 체험이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어요. 대만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였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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